4·1 부동산 종합대책이 발표된 4월에 수도권 아파트단지 중에서 잠실동 주공5단지 매매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4월 1∼30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공급면적 119㎡ 규모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매매가격이 월초 10억8천500만원에서 월말 11억9천만원으로 1억500만원 상승했다.

잠실동 주공5단지에서 공급면적 116㎡와 113㎡ 규모 아파트 값도 한 달간 각각 6천만원, 4천만원 뛰었다. 매매가격은 116㎡는 10억8천만원, 113㎡는 10억원에 각각 형성됐다.

잠실동 주공5단지는 서울시 한강변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초고층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호가가 살아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개포동 주공1단지 59㎡도 4월 초 10억1천500만원에서 4월 말 10억9천500만원으로 8천만원 올랐다. 4·1 대책에 포함된 양도소득세 면제 기준이 확정되자 매수문의가 늘어나면서 호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대치동 은마와 가락동 가락시영2차도 4월에 4천500만∼5천만원씩 올랐다. 대치동 은마 102㎡는 7억6천만원에서 8억1천만원으로 5천만원 상승했고 가락동 가락시영2차 62㎡ 가격은 8억9천만원으로 4천500만원 뛰었다.

신천동 파크리오 86A㎡와 잠실동 잠실엘스 109㎡도 한 달 동안 각각 4천만원, 3천만원 상승했으며 과천시 중앙동 주공10단지와 주공1단지도 2천만원 이상 올랐다.

박미진 주임연구원은 "이번 대책의 최대 수혜 단지인 강남권 재건축아파트"이라며 "재건축 추진 기대감과 양도세 면제 등 대책으로 거래도 늘어나고 매매가도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표> 4월에 많이 오른 주요 아파트단지 현황

(단위:만원)

위치
  단지명
  공급면적
(㎡)		  현재
매매가		  4월초
매매가		  매매가
상승액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119  119,000  108,500  10,500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59  109,500  101,500  8,000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116  108,000  102,000  6,000
강남구 대치동  은마  102  81,000  76,000  5,000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2차  62  89,000  84,500  4,500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차  102  104,000  10,000  4,000
서초구 반포동  주공1단지  105  166,500  162,500  4,000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86A  67,500  63,500  4,000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113  100,000  96,000  4,000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52  91,500  88,500  3,000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109  87,500  84,500  3,000
과천시 중앙동  주공10단지  109  91,000  88,500  2,500
강남구 개포동  주공고층6단지  82  65,500  63,000  2,500
강남구 대치동  청실1차  142  145,000  142,500  2,500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86B  67,500  65,000  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