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 지배인 폭행 회장 폐업. /경인일보DB
호텔 지배인을 폭행해 물의를 일으킨 프라임베이커리 회장이 자진 폐업 의사를 밝혔다.

지난 1일 강수태 프라임베이커리 회장은 언론을 통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오늘 폐업 신고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8년 3월 설립된 프라임베이커리는 2011년 기준으로 9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경주빵과 호두과자 등을 주로 생산해 왔다. 이 업체는 매출의 약 90%를 코레일관광개발에 의존하며 제품을 주로 코레일이 운영하는 열차에서 판매해왔다.

그러나 강 회장의 폭행사건이 알려지면서 코레일관광개발은 지난달 30일 납품을 중단하라고 통보하고 열차에 실려 있던 제품을 긴급 회수 했다.

코레일관광개발의 한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비난받는 회사의 제품을 계속 팔기가 어려워 제품 회수 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앞서 강 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1층 현관에서 이동 주차를 요구하는 지배인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지갑 등으로 뺨을 때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

호텔 지배인 폭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강 회장에 대한 비난과 프라임베이커리에 대한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으며, 코레일관광개발 측에는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