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는 10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안양, 평택 경기도내 8개시 시장과 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업무협약(MOU)'을 했다. 좌로 부터 윤병집 의왕부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김만수 부천시장, 김선기 평택시장, 김윤주 군포시장, 여인국 과천시장. /연합뉴스

경기도 화성시는 10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화성, 부천, 안양, 평택, 시흥, 군포, 의왕, 과천 등 8개시 시장과 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업무협약(MOU)'을 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협약에 앞서 "화성시는 넓은 땅과 5개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광역교통망 등 접근성이 좋아 공동으로 종합장사시설이 건립되면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며 "공동형 장사시설 건립은 지방행정 협력과 장사시설 발전을 앞당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시는 행정적 절차와 국도비 확보에 적극 협조하고, 지자체별로 2명이 참가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세부 운영규정을 협의키로 했다.

화성시는 30만㎥ 규모의 후보지 공개모집과 타당성 조사용역을 거쳐 9월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 2018년까지 1천200억 원을 들여 화장로 10기 내외, 장례식장, 봉안당, 자연장지 등 장사시설과 공원을 조성한다.

평택시 관계자는 "인근 지자체가 공동으로 장사사설을 설치하는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실무협의회가 구성되고 부지가 확정되면 의회와 상의하는 등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