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도중 터져나온 '성추행설'로 전격 경질된 청와대 윤창중 대변인. /연합뉴스 |
10일 뉴욕 교민사회 등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첫날인 지난 5일 밤(현지시간) 윤 전 대변인은 자신이 투숙했던 그랜드하얏트뉴욕호텔 방으로 여대생 인턴을 불러 술을 시켜달라고 부탁하면서 같이 술을 마시자고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총영사관은 관련 인턴을 상대로 확인한 결과, "윤 전 대변인이 인턴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 에어컨 팬 돌아가는 소리가 너무 시끄러우니 호텔 측에 얘기해 소리를 줄여주거나 소리가 나지 않게 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술도 시켜 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인턴이 윤 전 대변인의 요청에 따라 룸서비스를 통해 맥주 1병을 시켜주고 그의 방에서 나온 뒤 '술을 시켜줬는데 괜찮으냐'고 보고해 문제가 없다고 대답해줬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교민사회에서 윤 전 대변인이 인턴에게 '술을 같이 먹자'고 했다는 등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런 부분은 확인할 수 없다"면서 "인턴 대학생이 자신과 관련한 얘기가 확대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부
![]() | ||
▲ 사진은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3일 오후 춘추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일정과 의미 등에 대해 공식 브리핑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 | ||
▲ 9일(현지시간) '불미스러운' 행위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전격 경질됐다. 사진은 지난 7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 배석한 모습.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