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작년 말 수준을 웃돌았다.

한국감정원은 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11% 상승해 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아파트 가격은 작년 말과 비교하면 0.11% 오른 수준을 나타냈다.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졌지만 서울 강북과 서남권, 경기지역 중심으로 소형 아파트 매수 문의가 늘어나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0.10% 올라 7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아직 작년 말보다 0.6%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방(0.13%)은 10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 대구(0.34%), 경북(0.31%), 세종(0.29%), 충남(0.26%), 경남(0.20%), 서울(0.12%) 등 지역 가격이 올랐고 전남(-0.02%)은 약세를 지속했다.

7주 연속 상승한 서울에선 강북(0.06%)과 강남(0.17%)이 동반 오름세를 나타냈다. 강남구(0.38%), 동작구(0.37%), 중구(0.31%), 관악구(0.30%), 동대문구(0.22%) 등은 올랐고 용산구(-0.11%)는 내렸다.

또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이번주 0.14% 올라 3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0.10%)이 7주 연속, 지방(0.13%)은 10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작년 말과 비교해 2.38%나 상승했다.

이번 주 지역별 아파트 전세가격은 대구(0.55%), 경북(0.38%), 세종(0.37%), 경남(0.26%), 대전(0.19%) 등은 올랐고 전남(-0.01%)은 내렸다.

4주 연속 오른 서울(0.05%) 아파트 전세가격은 강북(0.07%)과 강남(0.04%) 모두 오름세였다. 중구(0.19%), 영등포구(0.19%), 동작구(0.17%), 중랑구(0.14%), 용산구(0.12%) 등은 상승했고 강남구(-0.07%)는 하락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