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석가탄신일 황금연휴 기간 특별 교통관리에 들어간다.
경찰청은 17일부터 19일까지 이어지는 황금 연휴 기간 나들이 차량이 몰려 고속도로에 정체나 사고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특별 교통관리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연휴 기간 하루 평균 나들이 차량 423만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국 고속도로순찰대에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평소보다 인력과 장비를 대폭 늘려 혼잡구간 소통을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정체구간 버스전용차로 침범, 갓길 주행 등 얌체행위는 헬리콥터를 이용해 단속하고, 음주운전, 안전띠 미착용, 대열운행, 지정차로 위반, 차내 음주가무 등의 행위도 적극 단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연휴 기간 수도권 진·출입구간에서 17일 오전 9시∼낮 12시, 18∼19일 오후 2∼6시 교통 혼잡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석가탄신일 황금연휴 기간 예상되는 최대 소요시간은 7일 서울→대전 5시간, 서울→강릉 6시간40분, 서울→부산 7시간, 서울→광주 6시간30분, 서서울→목포 6시간40분으로 평소 주말보다 2∼3시간 길어질 전망이다.
연휴 마지막날인 19일에도 대전→서울 3시간, 강릉→서울 5시간30분, 부산→서울 5시간40분, 광주→서울 4시간40분, 목포→서서울 5시간10분이 걸될 것으로 경찰은 예상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연휴 사흘동안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설과 추석 연휴 기간에만 시행하던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 차로제'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