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의회(의장·이장섭)는 최근 2016년 수도권 매립지 사용이 종료돼야 한다는 성명서를 냈다고 19일 밝혔다.

서구의회는 성명서에서 "환경부 출신인 송재용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임명과 수도권매립지 내에 음폐수 바이오가스화시설(음식물쓰레기 폐수 처리시설) 사용승인 임박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2016년도 매립 종료의 선언과 이에 따른 실질적인 행정절차를 밟아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회는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 내 음폐수 바이오가스화 시설 사용승인을 내주면 안 된다"며 "인천시는 서울시와 환경부로부터 매립종료에 대한 선언을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서구의회는 "매립종료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사회단체, 환경단체 등 48만여 서구주민과 연대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인천시와 지역 시민사회단체도 각각 성명을 내고 송재용 신임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 사장 임명을 비판하고 2016년 매립지 사용 종료를 촉구했다.

/김주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