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매매단지 옥상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10여대가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인천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5시10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의 한 중고차 매매단지 주차타워 옥상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면서 주변에 있던 차량 13대를 태웠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CCTV화면을 분석한 결과 방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불이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자동차 엔진 컴파트먼트(엔진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차량 배터리 노후화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김주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