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맹곤 경남 김해시장이 민원인들과 면담 과정에서 막말을 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28일 봉림일반산업단지 및 개별단지 조성반대 주민대책위원회, 교육개혁을 위한 김해교육연대, 봉림산업단지조성반대 생림초 학부모대책위 주민 20여 명은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김맹곤 김해시장의 폭언과 삿대질에 대해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이들은 시민의 이야기를 듣고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시장이 폭언과 삿대질을 한 것은 시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판하며, 또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욕설을 사용한 것은 공직 수행자로서 최소한의 품위를 갖추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민원인이 시장의 발언을 끝까지 경청하지 않고 방해하다 보니 서로 언성이 높아지게 하는 원인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앞서 27일 오전 10시 30분께 김맹곤 김해시장은 봉림일반산단 조성에 반대하는 생림초등학교 학부모와 김해교육연대 소속 시민들과의 면담 과정에서 "주민도 아니면서… 이것들이, 못되게 OO하고, 함부로 씨부리고"라며 막말을 퍼부어 물의를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