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일 수원 지동에서 성폭행 전력으로 전자발찌까지 착용한 20대 남성이 또다시 성폭행을 저질러 치안당국의 대처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경인일보 5월7일자 23면 보도) 경기지방경찰청이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해 개선 대책을 내놨다.
30일 경기청에 따르면 경기청은 지난 2주간 개선대책 TF를 꾸려 문제점 등을 진단했다. 경찰은 당시 출동 경찰관이 신고 2분만에 현장에 도착하고도 피의자가 전자발찌 착용자임을 알지 못하는 등 정보 공유 미흡으로 초기판단에 오류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또 피의자 가택 강제 진입시 인질사건 등 돌발적인 위험 상황에 노출될 것을 우려, 50분동안 기다렸다가 체포한 점 등도 아쉬운 점으로 분석됐다.
경찰은 이에 따라 초기 상황 판단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 112신고 접수단계부터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경기청 112상황실의 팀별 지령요원을 6명에서 3명으로 줄이는 대신 접수요원을 21명에서 24명으로 보강하기로 했다. 또 성범죄 우범자 관리 강화를 위해 파출소 직원간 정보공유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김태성기자
경기청 112상황실 접수요원 3명 보강
경찰, 수원 전자발찌 성폭행 대처논란… 개선책 마련
입력 2013-05-31 00:08
지면 아이콘
지면
ⓘ
2013-05-31 23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관련기사
-
내 이웃이 성범죄자였다니…
2013-05-06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