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 가동 중단으로 최악의 전력난이 예고된 가운데 인천시가 여름철 에너지절약 대책을 수립했다.
시는 4일 '2013년 여름철 에너지 절약 대책회의'를 열고, 시를 비롯한 각 군·구에 에너지절약 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모든 공공기관의 7~8월 전력사용량을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5% 이상 줄이고, 계약전력 100㎾이상 기관에 대해서는 20% 감축(피크시간대 오후 2~5시)키로 했다.
기관내 부서별 절전 지킴이 지정과 냉방온도 28℃ 이상 유지, 냉방기 가동 30분간 순차 운행 중지 등을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문을 열어놓고 냉방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계도없이 과태료를 부과하고, 대형 공장의 전력 사용도 제한된다.
한편 시는 폭염에 대비해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무더위 쉼터 309개소를 운영하고, 효율적 운영을 위해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을 통해 무더위 쉼터의 지정·해제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공무원들은 1주일에 1차례 이상 무더위 쉼터가 잘 운영되고 있는지를 확인해 보고해야 한다.
/김명호기자
최악의 전력난 인천 준비는?
공공기관 사용 15% 낮추고
문열고 냉방 업소는 과태료
입력 2013-06-0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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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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