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내년 각종 사업에 사용할 국비 2조330억원을 정부에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일 '2014년도 국비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각 실·국별로 내년 국비 신청과 확보 방안을 점검했다.
국비 요청 사업 중 신규사업은 43건에 924억원, 지속사업은 401건 1조9천406억원이다.
눈에 띄는 신규사업으로는 ▲한국천주교 첫 영세자 이승훈 역사문화공원 조성 사업(100억원) ▲노후 어업지도선 교체(165억원) ▲강화 임산물 가공시설 준공(10억원) ▲인천대공원 목재문화 체험장 조성(52억원) ▲장애인 구강 진료센터 설치(15억7천만원) ▲무형문화재 전수 교육관 강화분관 건립(18억원) 등이다.
이승훈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은 남동구 장수동 인근에 있는 이승훈의 묘역을 정비하고 역사체험박물관과 주차장 등을 확충, 볼거리와 편의시설을 늘리는 게 내용이다.
목재문화 체험장은 수도권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인천대공원 2만㎡ 부지에 일반 시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목재 제작실과 교육관 등을 만들어 친환경 체험장으로 활용한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시는 국비 지원을 두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사업비와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비 조기 확보에 총력을 쏟을 방침이다.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의 경우 현재 국비 지원율이 14.7%에 불과해 다른 국제대회 지원율인 30%와 비교할 때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게 시의 논리이다.
주경기장은 시가 전임 시장 시절부터 신축 여부를 둘러싸고 입장을 번복하면서 다른 경기장과 달리 국비 지원 대상 사업에서 빠지게 됐다.
지난해에는 2013년도 사업비로 2조1천547억원을 신청했고 현재 1조6천167억원의 국비가 확보됐다.
/김명호기자
인천시, 내년 국비사업 2조330억 신청
노후어업지도선 교체 등 444건 확보 방안 점검
입력 2013-06-1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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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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