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선호하는 TV 크기가 대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 1~5월까지 127㎝ 이상 TV의 국내 판매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83%나 증가했고, 전체 TV판매에서 127㎝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5월 누적 9%에서 올해 23%로 2.5배나 늘어났다.
이는 지난 5월 진행한 '2013년형 스마트TV 신모델이 드리는 5대(大) 특별 선물행사' 등과 같은 이벤트도 큰 몫을 한 것으로 삼성전자측은 분석했다.
실제 지난달 삼성 스마트TV의 전체 판매량은 판촉 모델 기준으로 전월 대비 151% 정도 증가했고 127㎝ 이상 대형TV는 163%, 152.4㎝ 이상 초대형TV는 84%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 삼성 스마트TV 190.5㎝ F7200은 300대 한정 수량이 완파된 것은 물론, 139.7㎝ F6000 시리즈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등 신혼 부부들이 가장 많이 찾는 TV 크기가 기존 101.6㎝대 제품에서 점차 대형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 디지털프라자 관계자는 "작년에 비해 127㎝ 제품은 물론, 152.4㎝ 이상의 초대형 모델에 대한 소비자 문의가 급격하게 늘었다"고 말하고 "혼수용으로 TV를 구입하는 고객들도 최근에는 최소 127㎝ 모델부터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문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