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조기퇴사 비율이 10명 중 3.2명인 평균 32%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78명을 대상으로 '입사 1년 이내 신입사원 중 조기퇴사자 여부' 를 조사한 결과 83.6%가 '있다' 고 답했다.
퇴사는 평균 '3개월'(25%) 이내에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1개월'(18.4%), '6개월'(18.4%), '2개월'(15.2%), '12개월'(7%), '4개월'(3.8%) 등의 순이었다.
조기퇴사자들은 평균 4.3개월 만에 퇴사하는 것으로 신입사원의 다수가 업무에 적응하기도 전에 회사를 그만 두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기퇴사가 많은 직무로는 '제조 및 생산'(24.4%, 복수응답)과 '영업 및 영업관리'(21.8%)가 상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서비스'(15.2%), '연구개발'(9.5%), 'IT 및 정보통신'(7.3%), '재무 및 회계'(7%), '디자인'(7%) 등이 있었다.
퇴사자들은 주로 '직무와 적성 불일치'(40.5%, 복수응답)를 이유로 밝히며 퇴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생각과 다른 업무'(28.5%), '개인 사유'(26.6%), '조직 부적응'(24.1%), '낮은 연봉'(20.6%), '타사에 취업'(7.7%), '열악한 근무환경'(11.7%) 등이 뒤를 이었다.
신입 사원들이 회사를 선택할 때 연봉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 경향이 많지만 적성도 무시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인사담당자들은 '인내심, 책임감 등의 부족'(43.7%, 복수응답)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쉬운 일만 하려고 해서'(39.2%), '이상과 현실의 차이가 커서'(32.3%), '조직 적응력이 부족해서'(27.2%), '연봉 등 처우에 만족하지 못해서'(25.3%), '묻지마 지원이라서'(13.6%) 등의 의견이 있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성공적인 직장생활과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는 먼저 현재 맡은 일에서 가치를 찾고 적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