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항 130주년을 맞아 올해를 '제2의 개항'이라고 선포하며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는 인천항. /경인일보 DB
올해는 인천항이 개항 130주년을 맞는 해다. 인천시 등은 올해를 '제2의 개항'이라고 선포하는 등 인천항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디딤돌 역할을 해왔던 인천항은 '환황해권 허브항'을 모토로 인천신항 건설 등 대형 사업을 추진중이다.

인천시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시'로 선정되고, 인천의 강점 중 하나로 인천항이 꼽혔다.

인천항이 과거뿐 아니라, 미래에도 인천과 대한민국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 것이다. 인천은 인천신항 건설과 국제여객부두 개장 등을 인천항의 미래 청사진으로 내걸고 있다.

인천신항의 경우, 올해 상부공사를 시작해 이르면 내년 하반기 개장할 예정이다.

그동안 인천항만업계에서는 14m로 예정됐던 인천신항의 항로를 16m로 증심하자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고, 최근 16m 증심을 위한 용역이 시작됐다.

16m 증심이 이뤄지면 8천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의 입출항이 가능하게 돼, 인천항의 항로 다변화와 물동량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8월 부분 개장이 예정돼 있는 국제여객부두는 그동안 화물 중심이었던 인천항을 변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크루즈선이 100차례 이상 기항하는 등 크루즈선의 수요가 확인되면서, 국제여객부두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등 항만업계는 국제여객부두가 완공될 경우, 인천항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크루즈 항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