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최고상 부문도 영예
싱가포르·베이징공항 제쳐
독보적 서비스 역량 '호평'
인천국제공항이 8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으로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은 12일(한국시간) 국제공항협의회(ACI) 주관 공항서비스평가(ASQ) 시상식에서 '세계 1위 공항'으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렸다.
공항서비스평가에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8년 연속으로 세계 1위를 달성한 기록은 전세계 1천700여개 공항 중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종합평가 결과, 인천공항은 5점 만점에 4.95점을 획득해 싱가포르와 베이징공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인천공항은 또 '아시아-태평양 최고 공항상'과 '중대형공항 최고 공항상' 부문에서도 8년 연속 1위를 했다.
인천공항은 2011년 11월, 6년 연속 세계 최고 공항으로 선정됐을 때 국제공항협의회가 제정한 '명예의 전당' 프로그램에 사상 처음 세계 최우수 공항으로 등재된 바 있다. 세계 공항의 서비스 수준을 한 차원 높인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인천공항은 최근 시설 확장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싱가포르·베이징공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천공항이 이들 공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전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공항임을 또다시 입증한 셈이다. 인천공항은 독보적인 서비스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창수 사장은 "공항서비스 8연패라는 눈부신 성과는 동북아 허브공항 육성을 위한 정부의 장기적인 정책 지원, 상주기관들과 협력사들의 적극적인 협력, 인천공항공사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들이 함께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 덕분"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은 내년 5월 26~28일 서울 코엑스컨벤션센터에서 '2014 ACI 세계총회'를 개최한다. 이 총회에는 600여명에 이르는 각국 공항·항공사·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 활발한 교류협력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스탄불/차흥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