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매화 일반산업단지(시흥시 매화동 164 일원, 약 37만㎡) 조성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는 지난 12일 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엠코 컨소시엄(현대엠코(주) 등 4개사)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엠코(주)는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7월 말 발표한 시공능력 평가에서 21위를 한 신용등급 A+ 기업으로 선정심의위원회에서 사업 수행 적정 업체로 판단해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현대엠코 컨소시엄과 사업 협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와 병행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를 실시해 오는 10월까지 SPC를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SPC 설립 후 12월에는 보상 및 공사, 분양 등을 추진해 2015년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2016년부터 매화 일반산업단지에 기업체 입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매화 일반산업단지 조성 완료 시 기대효과로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액 2조5천억원, 단지 조성과 산업단지 운영 등에 따른 고용창출 인원 1만600명 등을 예상하고 있다.

매화동 일원은 수도권 외곽의 농촌 중심형 전원도시에서 탈피해 경기도 서남부의 신흥 산업 거점 도시로 기틀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산업집적, 고용, 세수증대로 자족도시의 기능이 확대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또한 주거지역 내 산재한 공장을 계획적으로 이전해 재배치하고 구도심 중심의 편향적인 도시 공간 구조를 재편해 도시 공간의 균형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시흥/김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