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7일 한국일보 편집국 폐쇄사태와 관련, "이번 사안은 언론 성격과 사기업 성격을 같이 갖고 있어서 좀 더 신중히 지켜본 뒤 정부가 나설 부분은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민주당 박혜자 의원이 "한국일보 역사가 59년이라는데 어떻게 용역을 동원해 편집국을 봉쇄하고 가자를 쫓아내는 게 대명천지에 가능한 일이냐"며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유 장관은 "저도 의원님과 상식은 똑같다"면서 "언론자유는 당연히 보장돼야 하고 그 생각에는 의원님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 신학용 교문위원장은 유 장관에게 "주무장관으로서 꼼꼼히 관찰해 달라"고 당부했다.
같은 당 윤관석 의원은 이번 사태를 '언론자유를 유린한 6·15 폭거'로 규정하면서 "사측은 편집국 폐쇄조치를 풀고 검찰은 200억원 배임혐의로 고발된 장재구 회장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사측은 즉각 기자와 국민 앞에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유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민주당 박혜자 의원이 "한국일보 역사가 59년이라는데 어떻게 용역을 동원해 편집국을 봉쇄하고 가자를 쫓아내는 게 대명천지에 가능한 일이냐"며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유 장관은 "저도 의원님과 상식은 똑같다"면서 "언론자유는 당연히 보장돼야 하고 그 생각에는 의원님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속 신학용 교문위원장은 유 장관에게 "주무장관으로서 꼼꼼히 관찰해 달라"고 당부했다.
같은 당 윤관석 의원은 이번 사태를 '언론자유를 유린한 6·15 폭거'로 규정하면서 "사측은 편집국 폐쇄조치를 풀고 검찰은 200억원 배임혐의로 고발된 장재구 회장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은 "사측은 즉각 기자와 국민 앞에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