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청계천 인근에서 가게를 하는 김모(45)씨와 이모(54)씨는 손님이 뜸해져 무료한 오후를 보내고 있었다.
심심해진 두 사람은 옆집 가게 주인이 몇 달 전 2층 창고에 생긴 비둘기 둥지에 침입하는 까치를 쫓으려고 새총을 샀다는 사실을 생각해냈다.
이 둘은 새총을 빌려 쇠구슬로 생수병 맞추기 놀이를 하기 시작했다.
생수병 맞추기는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다.
쇠구슬 몇 개는 엉뚱한 방향으로 튀어 멀리 날아가기도 했다.
한참을 그렇게 놀다 가게로 돌아간 두 사람은 지난 17일 출근해 다른 동료 상인으로부터 경찰이 '근처에서 쇠구슬을 쏜 사람을 찾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들이 새총으로 쏜 쇠구슬 몇 개가 인근에 주차돼 있던 BMW 운전석과 근처 가게 2곳으로 날아가 유리문을 깬 것.
당황한 두 사람은 그날 바로 경찰에 자수하고 유리 교체 비용 수십만원을 내기로 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18일 김씨와 이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재물손괴를 했지만 과실로 인해 빚어진 일인데다 피해보상을 하기로 해서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심심해진 두 사람은 옆집 가게 주인이 몇 달 전 2층 창고에 생긴 비둘기 둥지에 침입하는 까치를 쫓으려고 새총을 샀다는 사실을 생각해냈다.
이 둘은 새총을 빌려 쇠구슬로 생수병 맞추기 놀이를 하기 시작했다.
생수병 맞추기는 생각보다 쉽지가 않았다.
쇠구슬 몇 개는 엉뚱한 방향으로 튀어 멀리 날아가기도 했다.
한참을 그렇게 놀다 가게로 돌아간 두 사람은 지난 17일 출근해 다른 동료 상인으로부터 경찰이 '근처에서 쇠구슬을 쏜 사람을 찾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들이 새총으로 쏜 쇠구슬 몇 개가 인근에 주차돼 있던 BMW 운전석과 근처 가게 2곳으로 날아가 유리문을 깬 것.
당황한 두 사람은 그날 바로 경찰에 자수하고 유리 교체 비용 수십만원을 내기로 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18일 김씨와 이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이 재물손괴를 했지만 과실로 인해 빚어진 일인데다 피해보상을 하기로 해서 처벌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