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우러스 미사일 도입. 방위사업청은 19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6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독일의 장거리 공대지유도탄인 타우러스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도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타우러스'는 대전에서 발사해도 평양의 전략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 적의 사정권 밖에 있는 F-15K 전투기에서 발사하지만, 수송기와 폭격기 등에서도 낙하산을 이용해 발사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연합뉴스=타우러스 시스템스사 제공

대전에서 발사해도평양의 전략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유도탄 '타우러스'(TAURUS)가 도입된다.

19일 방위사업청은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6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독일제 장거리 공대지유도탄인 타우러스를 도입하기로 의결했다.

일종의 순항미사일인 타우러스는 적의 사정권 밖에 있는 F-15K 전투기에서 발사되며 수송기와 폭격기 등에서도 낙하산을 이용해 발사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군은 대당 20억원에 가까운 타우러스를 170여발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타우러스는 발사되면 목표물 탐지, 항로변경, 관통, 폭발 등의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며 적의 대공 레이더를 회피하기 위해 동체와 날개를 스텔스화했고 인공위성항법장치(GPS)의 도움 없이 순항과 항로변경이 가능하다.

▲ 타우러스 미사일 도입. 방위사업청은 19일 김관진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67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독일의 장거리 공대지유도탄인 타우러스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도입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타우러스'는 대전에서 발사해도 평양의 전략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 적의 사정권 밖에 있는 F-15K 전투기에서 발사하지만, 수송기와 폭격기 등에서도 낙하산을 이용해 발사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연합뉴스=타우러스 시스템스사 제공

특히 대전에서 평양을 타격할 수 있을 정도로 사거리가 길어 적지에 들어가지 않고도 공격이 가능한데다, 탄두가 480kg으로 최대 6m의 강화콘크리트를 관통해 폭발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어 적의 핵기지 등에 위협적인 무기로 평가되고 있다.

군은 미국산 재즘과 경쟁입찰을 통해 구매하려 했지만 미측에서 전략무기라는 이유로 수출 승인을 거절해 타우러스를 구매하는 것으로 사업추진 방법을 수정했다.

또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올해부터 2017년까지 2조2천억 원을 투입, 한국형기동헬기 '수리온' 60여대를 양산키로 했다.

수리온은 최대 이륙중량 8.7t, 최대 순항속도 261km/h로 9명의 중무장 병력을 태우고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분당 150m 이상의 속도로 수직 상승이 가능한 헬기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