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사진) 의원은 23일 주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한국측 대표인 문승현 외교부 북미국장을 만나 최근 평택 K-55 미공군 기지 앞에서 벌어지는 미군 업소출입금지(오프리미트) 조치와 관련한 상인들의 요구사항을 미7공군 사령관에게 긴급 전달토록 했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최근 문 북미국장에게 "한미관계는 과거 안보동맹에서 시작해 정치, 경제, 교육, 문화를 망라하는 가치동맹으로 발전했다"면서도 "미군측은 한국 국민들의 자존심과 명예에 상처를 주는 일이 반복되는 한 불미스러운 사태가 지속될 수밖에 없음을 인지, 지역 상인들의 시급한 요구사항을 전향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북미국장은 "오프리미트 조치의 재평가를 미7공군 사령관에게 요구함과 함께 업주의 의견이 충분히 소명될 수 있는 한-미간 협의체를 제안하는 등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들을 마련토록 제안하겠다"고 답했다.

/송수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