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정책도 배우고,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의견도 나누면서 2억8천만달러 규모의 투자도 유치해 오겠습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이 오는 30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스웨덴과 덴마크, 독일 등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 22일 출국했다.

도 대표단은 이 기간 스톡홀름에서 2건, 코펜하겐에서 1건, 라이프찌히에서 1건의 협약 및 상담과 드레스덴에서 1건의 투자의향서 체결 등 2억8천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투자유치로 2천300여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복지비교간담회를 주최, 현지 동포들이 체감하는 스웨덴 복지정책에 대해 토론한다.

특히 김 지사는 오는 27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리는 한독 한반도 통일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가해 독일의 통일 전문가, 통일관련 증인, 시민,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토론자들과 독일의 통일 및 한반도 통일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외에도 독일 작센주의 부총리 스벤 몰록(Sven Morlok)을 만나 1989년 "우리가 국민이다"라는 외침으로 독일 통일의 길을 연 작센주가 통일 이후 겪은 구조변화 과정과 현재의 경제 현황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황성태 도 경제투자실장은 "유럽의 첨단 기업들이 경기도의 우수한 투자환경과 성장 가능성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국내 산업의 성장과도 발맞춰갈 수 있도록 국내 최고의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 각종 행정 절차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톡홀름/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