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해 9월에 작은도서관을 전담할 부서인 '작은도서관진흥팀'을 하안도서관에 설치하고, 작은도서관 활성화에 힘쓰고 있을 정도다.

현재 관내에는 민간에서 운영하고 있는 작은도서관이 29개소, 시에서 운영하는 작은도서관 3개소 등 모두 3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민간 29개소에는 열람석 730여석과 장서 10만7천800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공립 3개소에는 열람석 150여석과 장서 7만1천여권을 갖추고 있는 등 비록 규모는 작지만 주민들에게 책 열람·대출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 지난 10일 문을 연 광남새마을금고 작은도서관에서 주민들이 책을 읽고 있다.
하안주공5단지 관리사무소 1층에 마련된 '넓은세상 작은도서관'은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독서모임, 천연비누만들기, 숲 해설, 학생 글쓰기 지도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철산4동 도덕산 자락에 있는 '넝쿨어린이 작은도서관'은 어린이들이 책과 함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자들은 이들의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

광명6동 주민자치센터 2층에 설치돼 있는 '광명6동 작은도서관'은 공부방 운영과 영화 상영 등 주민들과 호흡을 같이 하고 있다.

양기대 시장은 "올해부터는 작은도서관에 사서담당 공무원을 파견해 운영을 지도하는 한편 작은도서관 축제도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는 등 작은도서관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재능을 나누는 문화사랑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