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인천지역 시·군·구 가운데 평택시의 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지가 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자료에 따르면 5월 경기지역 지가는 전월대비 0.13% 상승했고 인천지역도 0.12% 오르면서 2012년 9월(-0.02%)이후 9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평택시는 삼성전자 고덕사업장 조성, 평택~시흥간 고속도로 개통 등의 호재로 0.253% 오르면서 세종시, 서울 강남·송파구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안산 단원구는 공단지역 거래량 감소 및 고잔신도시내 상업지역의 수요 부족에 의한 공실 등의 영향으로 0.071%가 하락했다.

경기·인천지역 거래량은 경기가 4만2천669필지(2천252만1천㎡)로 전년 동월보다 21.2%(15.0%) 증가했고 9천221필지(161만7천㎡)가 거래된 인천은 필지수가 8.6% 늘었을 뿐, 면적은 오히려 14.5% 감소했다.

/문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