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교수·노조 '한국일보 정상화' 촉구. 사진은 한국일보 노조 비상대책위원들이 지난달 16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진빌딩 1층에서 사주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서울대 교수들과 노조, 총학생회가 한국일보 편집국 폐쇄사태 관련 정상화 촉구에 한목소리를 냈다.

이정재 서울대 교수협의회장과 박종석 서울대 노조위원장, 홍성민 전국대학노조 서울대지부장, 김형래 서울대 총학생회장은 2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한국일보 경영진은 편집국 폐쇄 조치를 풀고 신문을 정상 발행해 주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그간 서울대의 많은 졸업생이 한국일보에 헌신해 왔고 서울대 교직원과 재학생 역시 한국일보의 발전을 기원하고 있다"며 "한국일보 경영진의 편집국 폐쇄 등 최근의 사태를 접하고 좋은 전통이 훼손되는 절망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들은 "언론의 사명은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고 해결 방향을 제시하는 데 있다"며 "한국일보 스스로가 결함을 감추고 부조리를 강행해 분란을 조장하는 처사는 어떠한 미사여구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 서울대 교수·노조 '한국일보 정상화' 촉구. 사진은 지난달 15일 저녁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일보 편집국 앞에서 사측 관계자들이 노동조합 비상대책위 소속 기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한국일보 노조 비대위 제공

▲ 서울대 교수·노조 '한국일보 정상화' 촉구. 사진은 지난달 17일 저녁 한국일보 기자들이 편집국으로 들어서려 하자 사측 인사들이 이를 가로막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한국일보 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