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축산 폐수로 오염된 처인구 백암면 청미천 수계에 수질정화용 인공습지를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시의 이같은 계획은 한강수계관리위원회가 공모한 '2014 환경친화적 청정산업'에 청미천 수질개선 사업이 선정돼 한강수계기금 18억원을 3년간 지원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환경친화적 청정산업'은 한강수계 상류지역을 환경친화적인 산업으로 전환·유도해 오염 부하를 줄이거나 오염 발생을 사전 예방해 수질개선 효과를 거두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3년간 기금을 지원받아 축산폐수로 오염된 백암면 청미천 수계에 수질 정화와 생태계 복원 효과가 검증된 다기능 생태적 수질정화습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습지의 규모는 대략 1만5천㎡ 규모로 꾸며지며 생물서식처 복원, 친수공간 조성 등의 사업도 병행한다.
한편 이우현(새누리당·용인갑) 국회의원은 환경부와 한강유역환경청을 수차례 방문해 설명하고 설득하는 등 남다른 관심과 노력으로 청미천이 수질개선사업으로 지정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청미천 수질정화사업을 통해 명품 청정하천으로 조성, 수질 정화 효과뿐 아니라 생태체험, 환경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용인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다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홍정표기자
축산폐수 오염 청미천 수질정화 습지로 부활
환경친화적 청정산업에 선정
용인시, 3년간 18억 지원받아
입력 2013-07-0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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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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