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중국군으로 참전했던 중국인과 유가족, 중국 언론 등이 정전 이후 처음으로 파주 적군묘지를 찾는다. 적군묘지에는 중국군과 북한군 유해가 안장(경인일보 7월1일자 22면 보도)돼 있다.
경기도북부청은 중국군 출신 3명과 유가족, 중국 언론인 등 9명이 9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방한, 파주시 적군묘지를 방문한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한중문화협회가 정전 60년 기념행사를 기획해 초청했으며, 경기도와 함께 일정을 진행하게 된다.
적군묘지에는 중국군 유해 362기와 북한군 유해 718기가 안장돼 있다. 지난해말 정비를 마치고 현재 육군 25사단이 관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중국 방문때 중국군 유해를 송환한다고 밝혀 적군묘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군 유해는 1980년대부터 1997년까지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북한측에 43구가 인도됐으나 이후로는 북측이 인수를 거부하며 송환이 중단된 상태다.
이로 인해 이번 중국군 등의 방문이 유해 송환으로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들은 방한 기간중 적군묘지를 비롯, 오두산통일전망대·용산전쟁기념관 등을 방문하고, 한류 문화를 체험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의정부/윤재준·김대현기자
파주 적군묘지에 中유가족 등 9명 방문
한중문화협 '정전 60년 기념행사'… 언론인도 동반
입력 2013-07-0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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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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