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종합 산업박람회를 표방하는 '2013 대한민국 뷰티박람회'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박람회는 '새롭게 태어나는 뷰티의 가치'라는 주제로 오는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그동안 뷰티디자인 엑스포를 개최해온 경기도가 뷰티산업의 새 지평을 연다는 야심찬 계획아래 규모와 콘텐츠를 확대해 마련한 행사로, 도는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인 뷰티산업을 의료·관광·문화 등 연관산업에 접목시켜 경기도를 '뷰티산업의 허브'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는 우선 20억원의 예산을 세워 역대 최대 규모인 3만2천157㎡부지에 해외기업 100개사를 포함해 총 500개사 800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8일 현재까지 박람회 참여 신청을 한 업체는 206개사 343부스로 지난해 박람회에 참가했던 101개사 271부스를 이미 2배이상 앞질렀다.

도는 특히 올해 박람회 성격을 '기업 대 소비자(B2C)'에서 '기업 대 기업(B2B)'으로 전환하고, 미국, 유럽, 러시아, 일본, 중동, 동남아, 중국 등 구매력 높은 해외 바이어 300명 이상을 확보한 상태다.

전시품목도 헤어, 네일, 에스테틱 위주에서 올해는 화장품, 원료·패킹, 비만·성형의료, 헬스·스파까지 확대했다.

전시 뿐 아니라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콘테스트, K-Beauty산업의 세계화와 미래를 조망하는 국제 컨퍼런스와 다채로운 부대행사 구성 등으로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지자체 주최 전시회로는 처음으로 지난 4월 '국제전시회인증'을 획득한 '2013 대한민국 뷰티박람회'를 국제전시회로서의 위치를 다지기 위해 오는 11일 (사)대한미용사회중앙회(회장·최영희), (사)대한화장품협회(회장·서경배), (사)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회장·조수경) 등 협회와 산업계, 학계 등 23명의 위원이 참여하는 조직위(위원장·경제부지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최병갑 도 서비스산업과장은 "도가 산업을 중심으로 한 B2B로 가기 때문에 정책을 전환하게 됐다"며 "우리나라의 뷰티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