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도 상병 기준 병사 월급이 11만7천원에서13만4천600원으로 인상된다.
10일 국방부는 36조8천845억 원 규모의 내년도 국방예산 요구안을 편성,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국방예산(34조4천970억 원)에 비해 6.9% 증가한 수치다. 전력운영비는 25조5천975억 원(5.2% 증가), 방위력개선비는 11조2천870억 원(10.9% 증가) 규모이다.
이로써 내년에 병사 월급은 전체적으로 15% 오른다. 국방부는 병사 월급을 2017년까지 작년보다 2배 인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도 국방예산 요구안에는 새정부의 국방정책 기조인 ‘튼튼한 국방’과 ‘자랑스러운 군 복무’를 실현하기 위해 창끝부대 전투력 강화 및 장병 복무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들을 중점 반영하였다.
국방부의 2014년 주목할 사업으로는 '병 봉급 현실화' , '육군 운동모 지급' , '기본급식비 인상' , '병 생일특식비 인상' , '오븐기 확대 보급' , '병영문화쉼터 제공' , '풋살경기장 확대' , '개인일용품 현금지급 확대' 등이 포함됐다.
방위력개선사업의 경우 내년에 51개의 신규 사업이 추진된다.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북한 정보를 수집하는 정보함인 '신세기함'에 탑재되는 무인항공기(UAV)와 군 정찰위성, 다목적 실용위성 6호, 중거리 공대지 유도폭탄,차기구축함 등이 주요 신규 사업이다.
북한지역의 전략표적 탐지와 타격능력(킬 체인) 구축을 위해 고(高)고도 및 중고도 무인정찰기 등 16개 사업에 1조1천164억원이 투입된다.
북한 탄도탄 위협에 대비해 핵심시설 방호체계(KAMD) 구축을 위한 패트리엇 미사일 성능개량 등 5개 사업에 1천202억원 등을 사용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