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의 오원춘 용인 살인사건. 용인 동부경찰서는 10일 알고 지내던 10대 여성을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살인 등)로 심모(19·무직·고교 중퇴)씨를 긴급체포했다. 심씨는 모텔 화장실에서 공업용 커터칼로 시신의 살점을 잔혹하게 도려내는 등 오원춘을 빼닮은 범행으로 충격을 줬다. 심씨는 모텔에서 밤새 피해 여성의 시신을 훼손한 뒤 김장용 비닐봉투에 담아 자신의 집 옆 컨테이너 안 장롱 속에 시신을 유기했다. 사진은 심씨의 집 옆에 있는 컨테이너 모습. /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