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소방건축물 표준설계 지침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표준설계 지침은 소방건축물의 대지 조건과 건축물 형태, 내·외부 적용 재료, 색채, 창호 등에 이르기까지 세부 시설기준을 담았다. 특히 출입구에 도(道) 소방을 상징하는 독특한 이미지와 색채를 적용해 정체성을 강조하도록 했다.

도는 이번 지침을 앞으로 신축할 119안전센터에 우선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지난 1월부터 표준설계 개발에 착수, 도내 34개 소방서와 161개 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소방공무원들과 건축·디자인 관련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왔다.

도 관계자는 "119안전센터 신축건축물에 지침을 우선 적용한 뒤 증·개축 공사에 점차 확산, 조기 정착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