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성능개량을 끝낸 육군의 대대급 통신기반인 전술통신체계(일명 스파이더)를 전력화했다고 15일 밝혔다. 개량된 스파이더의 전력화로 대대급 이하 부대의 자료 전송 능력이 40배 이상 높아졌다. 사진은 전술통신체계 구성도. /연합뉴스·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은 성능개량을 끝낸 육군의 대대급 통신기반인 전술통신체계(일명 스파이더)를 15일 전력화했다고 밝혔다.

개량된 스파이더의 전력화로 대대급 이하 부대의 자료 전송 능력은 40배 이상 높아졌다.

방사청은 육군에서 운용 중인 기존 음성중심 아날로그 전송체계를 데이터중심 디지털 전송체계로 개량하는 사업을 진행해왔다. 작년 성능개량 업체로 (주)우리별텔레콤을 선정, 218억원을 투자했다.

지난 2∼6월 성능시험과 운용자 교육에 이어 이달 초에는 육군 주관으로 장비 수락검사를 차질없이 마쳤다.

개량된 스파이더는 다음 달 말까지 육군에 1천500여 대가 보급된다.

방사청의 한 관계자는 "대대급 이하 부대의 전술통신 능력과 작전 수행 여건이 향상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이 국내 기술로 개발한 장비를 전력화해 육군의 전술통신 능력을 향상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