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인사건의 발단이 된 정사갤 게시판에서 해당 사건을 놓고 경상도와 전라도 간의 비하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디시인사이드 정치 사회 갤러리 캡처

살인사건의 발단이 된 디시인사이드 정치 사회 갤러리(이하 '정사갤')에서 해당 사건을 놓고 경상도와 전라도 간의 비하 논쟁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오후 4시 '정사갤'에서는 회원 간 보수, 진보 논쟁이 살인사건으로 비화된 것과 관련해, 보도 직후 전라도에 거주 중이던 백씨를 비난하는 목소리와 경상도 출신 김씨에게 불쾌감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백씨를 비난하는 네티즌들은 '정사갤' 게시판에 "전라도는 부모가 혼내도 칼로 찌르냐", "주소 알면 강간하는 게 낫지 않냐? 멍청한 홍어", "전라도가 답 없는 쓰레기 XX들인 이유" 등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이에 질 새라 경상도 출신 피해자 김씨에 대해서는 "내가 여신(피해자 닉네임) 그렇게 될 줄 알았다", "허세라면 경상도 사람이란 게 사실인가요?" 등 지나친 막말이 게재되고 있다. 또 "경상도 쓰레기 XX들 사형 시키고 전라도의 낙원을 건설하자"라며 무작정 경상도를 비난하는 글도 보이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