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스마트 오피스(smart office)' 운영을 시작했다.

스마트 오피스는 전자결재 시스템과 원격회의시설 등을 갖춘 IT기반의 사무실로, 지정 좌석을 줄여 공간 구조의 변화를 꾀했다.

반듯하게 줄을 맞춘 네모난 책상 위에 종이문서가 잔뜩 쌓여있는 기존의 사무 공간과 구별된다. 국내에서는 현재 KT와 유한킴벌리·포스코 등 대기업에 도입됐다.

도는 22일부터 도 문화체육관광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중이다.

스마트 오피스로 바뀐 문광국 직원들은 어느 자리의 컴퓨터를 사용해도 자신의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 또 서류를 일일이 출력하지 않고도 인터넷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고정적인 좌석을 줄인 여유 공간 덕에 가변형 회의실과 휴게실, 여직원 휴게실, 민원 상담실 등을 둘 수있게 됐다.

스마트 오피스로 업무 효율은 높이면서 수평적 조직문화, 직원복지 등도 고려한 것이다.

도는 시범 운영 과정에서 행정비용 절감 효과와 업무효율성 향상 효과 등을 분석해 운영 매뉴얼도 만들 예정이다.

/이경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