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2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원본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에 새누리당은 노무현 정부를 정조준하며 국기 문란에 따른 검찰 수사를 요구했고,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가 대통령기록관까지 망가트렸다며 특검 도입을 제기하고 나서는 등 '사초(史草) 증발'에 따른 책임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관련기사 4면
양당 열람위원들은 지난 15, 17일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을 두 차례 방문해 예비열람을 한데 이어 19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전문가를 대동해 대화록을 추가 검색했으나 끝내 대화록을 찾는데 실패했다.
'국가기록원 내 대화록 부재'가 확인되면서 정국은 '사초 증발'을 둘러싼 책임 소재를 찾는 거센 후폭풍에 휩싸였다.
새누리당은 노무현 정부가 대화록을 국가기록원에 이관하지 않고 폐기했다고 보고 있고,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에서 대화록을 없앴다고 의심하면서 양당은 이날 오전부터 공방전을 벌이기도 했다.
/정의종·김순기기자
사라진 대화록… 여야 '엇갈린 정조준'
盧·李 전 정권 책임공방 격화
입력 2013-07-2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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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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