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여주지역을 긴급 방문했다.
김 지사는 23일 오후 2시 10분께 여주군 금산면에 있는 국지도 88호선 전북교 교각 유실 현장과 흥천면 하다리 일대 산사태 발생 현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여주지역에는 22~23일 이틀간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391㎜의 폭우가 쏟아져 22일에는 여주군 북내면 한 숯가마가 산사태로 매몰돼 중국인 교포 이모(75)씨가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한편 전날인 22일 경기도 여주군에 내린 시간당 114㎜의 기록적인 폭우가 역대 경기도 최대 시우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경섭 경기도 비상기획관은 이날 재난대책 상황보고를 통해 "22일 오전 8시6분부터 1시간 동안 여주군에 내린 114㎜의 비가 1시간당 역대 최대강수량에 해당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