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전 강남 논현동의 한 업소에서 건설 노동자들이 철거 작업을 하고 있다. 10년간 영업을 해온 이 업소는 경찰과 구청, 교육청의 압박으로 결국 자진철거하게 됐다. 강남서와 강남구는 이 업소가 인근 중학교와 140m거리인 절대정화구역에 위치한 점을 이용해 학교보건법과 건축법을 적용하고 단속 즉시 자진철거통지 명령서 부착, 이행강제금 부과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왔다./연합뉴스

부산의 주택가 원룸에서 성매매를 해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24일 원룸을 빌려 성매매 영업을 해온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업주 김모(31)씨를 구속하고 종업원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미성년자 3명을 포함해 성매매 여성 21명과 남성 81명을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여간 부산 동래구 온천동과 수영구 광안동 등 3곳의 건물 원룸 7개를 빌린 뒤 성매매 여성 21명을 고용해 남성 388명과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성매매 대가로 남성으로부터 시간당 12만원을 받았으며, 알선 대가로 1인당 4만원씩 모두 1천500여만원을 챙겼다.

경찰 조사결과 인터넷 광고를 보고 찾아와 성매매를 한 남성 중에는 의사, 세무사 등 전문직 남성과 대학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주택가 원룸에 건장한 남성과 젊은 여성이 자주 출입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이들을 붙잡았고, 성매매 장소에서 나온 장부를 토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