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지난 23일 경남 양산에 있는 영남제분 공장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윤 씨의 주치의인 세브란스병원 교수가 진단서를 발급하는 과정에서 회사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관련 장부를 수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본사 압수수색에 이어 추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본사 압수수색에 이어 추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부산에 있는 영남제분 본사와 윤 씨의 전 남편 류 모 회장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첫 압수수색 다음날인 지난 10일 류 회장을 소환한 데 이어 최근까지 영남제분 자금업무 담당자 등 직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씨는 2002년 여대생 하모(22)씨를 청부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병원에서 진단서를 발급받아 4년여 동안 형 집행 정지를 받아 온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피해자 하씨의 가족은 윤씨가 거짓 환자 행세를 하며 세브란스 병원호화병실에서 지냈다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윤씨는 확정판결 직후 류 회장과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제적 지원을 받는등 여전히 왕래 중인 것으로 드러나 위장이혼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