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원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유천호(오른쪽) 강화군수가 최근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인천시 강화군의 살림 규모가 4천억원을 넘어섰다.

29일 강화군에 따르면 군 의회가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함에 따라 올 재정규모가 4천27억원이 됐다.

이같은 재정규모 확대는 군의 열악한 재정여건 극복을 위해 지방세 징수 확충 노력을 기울이고, 국·시비 보조금, 지방교부세, 재정보전금 등 재원 확보를 위해 군수가 직접 안전행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를 직접 찾아다니며 얻어낸 결과라는데서 의미가 크다.

강화군은 이로써 보통교부세의 경우 2011년 1천228억원에서 2012년 1천294억원으로, 2013년에는 1천539억원으로 대폭 늘어나는 성과를 거둬 부평구, 계양구 등과 함께 예산규모 4천억원 시대를 열게 됐다.

또한 강화군이 2012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 우수단체로 선정돼 정부기관 표창과 함께 인센티브로 5천만원을 지원받았고, 전국 지방재정 균형집행 평가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해 하반기에도 2억원을 받게 됐다.

특히 강화군은 지방재정공제회로부터 10년 전 지원받은 교동면사무소 청사 신축기금 5천만원을 상환하면서 빚이 1원도 없는 건전한 재정운영을 자랑하고 있다.

유천호 군수는 "군 예산 4천억원 돌파는 공직자와 군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서민 생활 안정 및 일자리 창출, 지역개발과 사회복지 등 각 분야에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 살기 좋은 강화 건설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