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철 외이도염 주의 /아이클릭아트
습한 날씨와 물놀이가 많은 8월 여름철 외이도염 감염에 주의가 요구된다.

외이도는 귓구멍에서부터 고막까지 이르는 관으로, 외이도염은 이 부위에 세균이나 알레르기 등 때문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비 통계에 따르면 2007년 135만3천명이었던 외이도염(질병코드 H60) 환자는 2012년 154만5청명으로 5년동안 연평균 2.7%씩 늘었다.

같은 기간 외이도염 진료비도 554억원에서 669억원으로 해마다 4% 정도 꾸준히 증가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8월 환자 수가 평균 27만1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월(21만4천935명), 9월(20만7천406명) 순으로 여름철 외이도염 주의가 요망된다.

연령별로는 8월 외이도염 환자 가운데 10대 청소년의 비중이 16.3%로 가장 컸다.

 
 
▲ 여름철 외이도염 주의 /아이클릭아트
외이도염은 보통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성분이 섞인 점액을 귀에 넣거나 항생제를 먹어 치료할 수 있지만, 오래 놔둘 경우 심하면 청력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특히 외이도 상황을 관찰하지도 않고 면봉·귀이개 등으로 무리하게자극을 주면 고막이 찢어지거나 외이도 폐쇄, 중이염 등으로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외이도염 월별(2007~2012년 평균) 환자 추이>
 
 
▲ 외이도염 월별(2007~2012년 평균) 환자 추이. 여름철 외이도염 주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