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전 용접작업 중 폭발 사고가 발생, 2명이 숨진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의 공장. 소방당국은 가성소다 희석액이 담긴 옥외탱크 난간 용접작업 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전 11시 55분께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에 있는 폐수정화약제 생산공장 H사에서 용접작업중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업체 사장의 아들인 최모(35)씨와 동생(32)이 숨지고 임모(36)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는 최씨 형제가 화학물질인 솔디움 알루미네이트 2만ℓ가 담긴 옥외탱크(6만ℓ 규모·높이 5m) 상판에서 난간 설치 용접작업을 하던 중 일어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임씨는 탱크 아래에서 용접작업 보조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솔디움 알루미네이트는 열이 가해지면 수소가스가 발생해 불꽃이 튈 경우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