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님비시설로 안산·부천·하남시 등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주민들의 반대로 건립을 포기했던 종합장사시설과 시대적 과제인 창의지성교육도시 조성, 콜비없는 통합 화성콜 출범 등이 쾌도난마식으로 진행되면서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
주민 소통행정을 위해 3년간 쉼없는 대표사원으로서 화성호의 조타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화성시는 도내 7개 시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종합장사시설 우선후보지 2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마을주민 70% 동의를 얻어 신청했던 후보지가 무려 6개 마을이다.
화장시설 부족으로 충남, 심지어 전라도까지 내려가 화장해야 하는 시민들의 불편과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채 시장은 시민이 주축이 되는 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여기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결과, 장사시설에 대한 무조건적 거부감이 사라지고, '우리 지역에는 절대 안돼'라고 외치던 시민들이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유치전을 벌였다.
또 정보의 투명한 공개와 시민들을 진정한 파트너로 지방정부를 이끌어가겠다는 '뉴거버넌스'의 실현의지 때문이라는 화성시민들의 평이 나오고 있다.
특히 채 시장은 화성시를 배움과 키움이 좋은 정주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취임 이후 창의지성교육도시 사업 추진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23개 모델지구 학교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초등학교 34개교,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2개교 등 42개 학교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채 시장은 교육청 관계자, 학교 현장의 선생님, 학부모를 비롯해 교육의 당사자인 학생들과의 수많은 만남을 통해 화성시가 지향하는 창의지성교육의 필요성을 대화와 토론을 통해 공유하고, 이해와 동참을 이끌어냈다.
이 같은 노력의 결실로 창의지성교육 모델 학교인 우정초등학교가 '2013 대한민국 행복학교 박람회' 경기도 대표로 선정됐다.
화성시 대표 브랜드 '화성콜'도 빼놓을 수 없는 채 시장의 역작이다.
화성콜의 도입은 기존 8개로 분산된 지역콜의 콜비 부담 문제 해결과 택시 이용의 편리성을 높이고, 택시 운수종사자에겐 운행시간 증가로 수입이 늘어나 시민과 운수종사자들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시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화성/김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