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추석 대체휴일제 추진 /아이클릭아트
설과 추석연휴 등이 토요일이나 공휴일과 겹치면 평일에 하루 더 쉬게 하는 대체휴일제 도입이 추진된다.

정부와 새누리당, 청와대는 6일 오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설과 추석연휴 등이 토요일이나 공휴일과 겹치면 평일에 하루를 더 쉬게 하는 대체휴일제 도입을 논의했다.

당정청은 대체휴일제를 민간기업에 의무 적용할 경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대통령령을 고쳐 공공부문부터 대체휴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일단 설·추석 연휴에 대해서는 대체휴일제를 도입하되 어린이날의 적용 여부는 당·정 협의 등을 거쳐 구체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설·추석 연휴가 공휴일과 겹칠 때만 대체공휴일을 도입한다면 향후 10년간 9일, 연평균 0.9일씩 공휴일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어린이날까지 추가되면 향후 10년간 11일, 연평균 1.1일씩 공휴일이 늘어날 전망이다.

앞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지난 5월 대체휴일제 도입을 추진했지만, 재계와 정부가 반대함에 따라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