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동서발전에 따르면 전날밤 9시20분께 발전기 계통에 문제가 발생해 가동을 멈춘 일산 열병합발전소 3호기가 긴급 정비를 거쳐 오늘 오후 2시4분부터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
발전소 측은 발전기 자동전압조정기의 부품에 문제가 생겨 오작동이 일어났다며 부품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정상화된 일산 열병합발전소 3호기는 하루 전력 생산량이 10만 킬로와트 정도로 크지 않은 규모라 이번 고장으로 인한 전력 수급에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폭염으로 인한 극심한 전력난 속에 단 한 개의 발전기 고장이 '순환단전'이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연결될 수 있어 큰 우려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