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경기·인천지역에만 1만5천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장기간 침체를 겪고 있는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수 있을지 부동산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전국적으로 3만6천742가구가 신규 분양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1배 증가한 수치로, 경기지역 11개 단지 1만1천309가구, 인천 3천971가구 등 1만5천280가구에 달한다.
경기·인천지역은 평택 현촌지구 '평택현촌금호어울림'(2천215가구), 광주 '광주역e편한세상'(1천750가구), 인천 용현학익지구2-1블록 'SK스카이뷰'(3천971가구) 등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줄을 잇고 구리 갈매보금자리지구 B1블록 공공분양(1천75가구), 부천 옥길보금자리지구 B2블록 공공분양 등 대규모 공공분양도 9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등 알짜 물량이 상당수 포진해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수도권 분양시장을 전망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위례신도시 상업지구 내 C1-3블록에 400가구 주상복합아파트 '위례IPARK1차'를, 반도건설은 동탄신도시에 999가구 규모의 '동탄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0'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경기대 인근의 광교신도시 A31블록에 전용 59㎡ 소형으로만 구성되는 '광교참누리'가, 하남미사강변도시 A22블록에 '하남미사동원로얄듀크' 808가구와 LH가 공급하는 분납임대 아파트가 A12블록(664가구)과 A16블록(620가구)에 공급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신규 공급되는 아파트는 양도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대규모 단지가 많아 상대적으로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부동산 업계도 부동산 경기가 반등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성호기자
경인지역 내달 아파트 1만5천가구 공급
위례·동탄2 등 상당수 포진
내년 부동산시장 부활 척도
하남미사 분납임대 분양도
입력 2013-08-12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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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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