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김태년의원·성남수정)이 내년 지방선거 후보자들을 직접 발굴하기 위해 '제1기 지방자치아카데미 강좌'를 개설하고 오는 27일까지 신청자를 받는다.

민주당 경기도당 지방자치아카데미는 지난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당시 140여명의 신청자 중 70여명이 단체장·도의원·시의원 등에 당선돼 '등용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올해는 내년 2월까지 모두 4차례 이어지며 '제1기 지방자치아카데미'는 50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4일부터 10월 9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강좌는 모두 9개로 ▲한국정치와 민주당의 가치(김태년 위원장) ▲민주주의와 법치(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지방정부의 과제와 공직자의 자세(염태영 수원시장) ▲개성공단과 한반도 평화전략(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비정규직 문제와 노동권(은수미 의원) 및 '경기도 발전전략', '지방정부의 과제와 공직자의 자세', '매니페스토 정책수립' 등으로 짜였다.

또 다음달 6에는 1박2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갖고 '주민소통, SNS로 시작하자', '언론바로보기', '한국정치의 흐름과 민주당의 변화', '대중화법, 연설의 실제', '선거법' 등에 대한 특강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과 접수는 민주당 경기도당 홈페이지(www.minjookg.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 위원장은 "지방자치아카데미는 정치와 정책을 주제로 정치적 소양을 고취하고 지방자치의 실제를 습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면서 "아카데미를 통해 수강생들은 내년 지방선거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순기·강기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