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내 수영장에서 여아가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리조트 관계자들의 과실 여부가 있는지 수사에 나섰다.

지난 14일 오후 4시 20분께 가평군 금대리의 한 리조트내 무료 수영장에서 유치원생 A(5)양이 숨진채 발견됐다.

부모와 함께 수영장을 찾은 A양은 엄마와 함께 화장실에 갔다가 엄마보다 먼저 나와 물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의 부모는 A양이 물에 빠졌다는 생각을 못하고 40여분간 찾아 헤맨 끝에 어른용 수영장 귀퉁이에서 A양을 발견했다.

사고가 난 풀장은 수심 1.5m의 어른용 풀장이었다.

리조트에는 자격증을 소지한 2명의 안전요원이 있었으나 수영장에 상주하는 요원이 아니라 사고 당시 수영장에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료가 아닌 리조트 이용객을 위한 무료 수영장이기 때문에 리조트 관계자의 과실 여부를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