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지역의 버스승강장내 휴지통이 쓰레기 무단투기 등의 시민의식 부재로 오히려 거리미관을 해치고 있어 전면 제거된다.
양주시가 관내 버스 승강장에 설치돼 있는 휴지통을 8월중으로 모두 제거하기로 했다.

시는 버스 승강장의 청결 유지관리와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버스 승강장내 휴지통 전면 제거' 작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양주시 관내의 전체 버스 승강장 536개소 중 휴지통이 설치돼 있는 곳은 218개소이며 그동안 도로변 청소 근무자가 매일 1회 도로청소와 함께 버스 승강장내 휴지통을 청소해 왔다.

그러나 생활폐기물의 무단투기 급증과 방치된 쓰레기 등으로 인해 불결함, 재떨이 설치에 따른 화재 위험성 등이 우려되는데다 특히 금연구역인 버스 승강장과 모순적인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이번에 휴지통의 전면 제거를 결정했다.

시는 8월중으로 시설관리공단 소속 청소 근무자를 동원해 관내 버스 승강장의 휴지통을 전면 제거하며 제거된 휴지통은 재활용선별장 등에 보관한 뒤 판매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휴지통이 제거되면 버스 승강장의 청결유지와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 등에 큰 기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주/이상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