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핵심 과제 5개 포함
20개 사업 선정해 우선 추진
SW융합 클러스터 판교 유치
정부기조 맞춰 첨단산단 육성
'창조경제, 경기도가 선점한다'.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도가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목표인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20개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창조경제는 상상력과 창의성, 과학기술에 기반을 둔 경제운영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과 시장, 일자리를 창출해내는 경제전략이다.
도는 지난 21일 황성태 도 경제투자실장 주재로 창조경제 관련 실·국·과장 회의를 열고 '소프트웨어(SW)융합 클러스터' 생태계 조성 등 핵심과제 5가지를 포함한 20개 과제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말까지 정부가 창조경제와 관련해 추진할 기초분야 R&D, 문화산업 육성 등 19가지 분야에 대해 적극 대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도는 우선 미래창조과학부에서 발표한 'SW융합 클러스터'를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 유치하겠다는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고 있다.
고용유발계수가 큰 산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집중해 일자리 창출 효과를 극대화하는 '일자리 창출형 R&D' 사업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정부는 SW융합 클러스터로 7개 지역을 선정해 오는 2018년까지 6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도는 또 새 정부가 계획관리지역에 업무시설 등 금지 건축물을 제외한 모든 건축물을 허용하는 입지규제완화 방침에 따라 공공택지내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중복지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시범적으로 동탄2신도시 일부를 지식·문화·정보기술 등 첨단산업시설이 어우러진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했다.
이 밖에 도는 새 정부가 고부가·고품격 융복합 관광산업을 집중 육성해 2017년까지 외국인 관광객 1천6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방침에 맞춰, 수도권내 항공레저 이착륙장 조성과 의료호텔 영업이 가능하도록 한 관광진흥법 시행령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이 같은 중요 사업들이 누락되지 않도록 중앙부처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도청 관련 실국과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중요도에 따라 A, B, C로 등급화해 분류관리하고, 경제투자실장을 주재로 수시로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황 실장은 "중앙정부에 끊임없이 건의하고 긴밀하게 협력해 정부의 창조경제 기조를 맞추는 것은 물론 도 차원의 창조경제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진기자
'창조경제' 선점할 DNA 심는다
입력 2013-08-2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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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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