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가동 준비 분주한 개성공단 지난 27일 북한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BK전자에서 북측 근로자들이 공장 재가동을 위해 기계·설비에 대한 보수작업 및 청소작업을 하고 있다./BK전자 제공
남북은 28일 '개성공단 남북공동위 구성·운영 합의서' 문안에 최종 합의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합의서 문안에 양측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서 문안에는 양측이 합의했으며 기술적으로 양측이 서명하는 절차만 남은 상태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와 재가동 문제는 남북 양측이 모두 참여하는 공동위를 통해 본격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또 개성공단 재가동 시점도 1차 회의를 전후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차 공동위 회의를 다음달 2일 개성공단에서 개최하자고 제의했다. 양측은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 이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문서를 서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공동위 합의서안 협의를 그동안 벌여왔다.

양측간 합의서는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과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각각 서명함으로써 발효된다.

한편 북한은 이날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당초 제안일보다 1주일 늦은 '10월 2일' 개최하자는 우리측 수정 제안에 이날 유감을 표명하면서 재고를 요구했다.

/연합뉴스